2분기 전국 아파트 5만가구 입주… 전분기比 70%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지난 1분기보다 70%가 늘어난 5만여가구다. 3분기부터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내집마련이나 전월세를 준비 중인 수요자는 2분기 물량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집들이를 시작하는 전국 새 아파트는 직전 분기보다 2만829가구 늘어난 총 5만 257가구다. 4만271가구가 입주했던 전년동기 대비 9986가구나 많은 물량이다.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1만8955가구)로 지난 1분기(8894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많아 새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2만5652가구, 지방광역시 2만4065가구다. 수도권은 ▲서울 5041가구 ▲경기 1만8955가구 ▲인천 1656가구다. 수도권은 한강신도시, 별내 및 삼송지구 등 택지지구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2분기 최대 물량인 ‘수원 정자 수원SK스카이뷰’다. 총 3498가구로 5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녹지율이 40%가 넘는데다 단지내에는 해수풀수영장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각 평면은 가변형벽체를 이용해 공간을 나누거나 합쳐서 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의하면 매매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전세는 공급 114㎡가 1억8000만~2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총 2700가구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도 2분기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 59~170㎡로 최고 200m 높이에서 북한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부는 9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경의선 탄현역이 단지와 브리지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이며 경의선 연장구간의 개통으로 공덕역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의 이용도 편리하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이 적용된 ‘신동백롯데캐슬에코’도 A1블록과 A2블록 총 물량이 2770가구다.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은 단지 내부로 들어오는 물이 지하 물탱크로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활용한 발전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기는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에 사용되며 연간 200만~3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한 지열시스템을 적용시켰고 탄소배출량도 다른 단지에 비해 20% 적다. 입주일이 다가오며 물건에 여유가 있으며 저렴한 물건의 경우 분양가 이하에서도 거래 가능하다.
한편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대구(4128가구) ▲부산(2814가구) ▲광주(2444가구) ▲대전(960가구) ▲울산(1088가구) 순이다. 지방은 총 1만3171가구가 입주하며 경남 율하와 물금지구에서 대규모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김민영 부동산114연구원은 “봄 이사철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에도 숨통이 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어서 2분기 입주물량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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