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중은행, '아시안뱅커상'이 뭐길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 시중은행들이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가 선정한 상을 놓고 뜨거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에 참여하면서 각 은행만의 수상 영역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이사안뱅커지(誌)가 선정하는 '소매 채널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대학생의 요구에 맞게 영업하고 있는 '락(樂)스타 지점', 젊은층을 겨냥한 '스마트지점', 30ㆍ40대를 겨냥해 유연한 영업시간을 제공하는 '3040지점' 개설 등 다양한 채널혁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도 아시안 뱅커가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을 수상했다.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지역 22개국 180여개 리테일 은행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3개 부문(리테일, 자산관리, 인터넷뱅킹)에 최우수로 뽑힌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09년부터 올해로 4번째 리테일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자산관리와 인터넷뱅킹 부문에서도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아시안 뱅커지로부터 모바일뱅킹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 부분 '2013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 180여개 국가의 금융기관들이 참가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 은행에 뽑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주요 시중은행들이 아시안 뱅커상을 널리 알리는 이유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당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아시안 뱅커는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지역에 은행 산업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리서치와 각종 발행물, 시장조사 자료를 제공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금융전문지인 아시안 뱅커지의 경우 1996년 창간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금융전문지 등이 각 국가별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상은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각 국가의 은행들과 비교해도 경쟁력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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