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 방침 그대로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중국 국내은행간 채권거래에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9개월 전에 QFII의 중국 국내 은행간 채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이보다 상위의 금융감독 기구인 인민은행이 최종 승인을 미뤄왔다. 그동안은 QFII는 주식 등에만 투자할 수 있었다.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폭을 넓힌 것이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민은행의 이번 결정이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로 중국 금융시장이 외국인들에게 더욱 개방됐다는 것이다. 둘째는 중국 지도부 개편 이후에도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인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인민은행 자료 등에 따르면 중국 국내 은행간 채권 거래가 전체 중국 내 채권 거래 가원데 95%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자본 시장 시장 폭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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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욱 주목을 끄는 대목은 정책의 연속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유임되면서 중국의 금융 개방 정책이 현재와 같은 점진적인 개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다. 그러나 CSRC는 샤오강(肖鋼)이 새로 주석으로 취임하면서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QFII의 은행간 채권 투자 승인으로 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이라는 원칙은 그대로 이어질 것임이 재확인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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