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없는 것들? 성공 창업엔 네 가지가 필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졸업반 대학생 A씨는 취업보다 창업에 관심이 많다. 취업난에 허덕이며 좌절하는 선배, 친구들을 보며 어려운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하려는 것. 하지만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프랜차이즈든 개인회사든 차리고 싶다"고 막연한 꿈만 품고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창업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생 1000명을 조사한 결과 63%가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게 창업.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1단계 아이템 선정이 중요
성공한 창업에 가장 중요한 열쇠는 아이템의 선정이다. 구체적 계획 없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은 아이템 선정의 중요성을 잊은 채 프랜차이즈를 생각하기 쉽다.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의 기초는 성공 가능성 있는 아이템 선정이라고 말한다.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자신의 자본규모에 맞는지, 자신의 적성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투자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인지 등을 따져 최상의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며 유행을 타는 아이템, 누구나 창업하고 싶을 만한 아이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2단계 안정적인 자본의 확보
일정한 수입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자본 확보는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이럴땐 기관 과 대학교 등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청년창업센터’는 우수아이템을 가지고도 자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공간, 시설, 장비, 창업자금 등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부산시, 울산시 등도 마찬가지로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창업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대학교에서도 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등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창업 지원과 더불어 창업교육을 통해 예비창업자를 양성한다.

◆3단계 ‘정보공개서’를 체크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하고자 할 때, 꼭 체크해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면 ‘정보공개서’ 확인이다. 정보공개서란 창업을 하고자 하는 가맹사업 현황, 법 위반사실, 가맹점사업자의 부담, 영업활동의 조건 등 가맹점 창업과정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수록한 문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 계약 전 의무적으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게 돼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운영 중인 점포 10곳을 방문해 내용의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단계 현실 안주는 금물
내 가게를 키우기 위해선 끊임없이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들과 똑같은 커피빵을 파는 카페라면 소비자가 굳이 그 매장을 찾을 이유가 없다. 자신의 매장을 대표할 수 있는 독특한 신메뉴 개발이 고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

효과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적절한 홍보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과를 내는 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도움말-알바인>

이정민 기자 ljm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