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시리즈 10. 이벤트 기획사
국제회의, 패션쇼, 전시회 등 무궁무진
2018년까지 일자리 50만명 창출
대기업 장벽없어 진입 비교적 쉬워


['일'내라 Y]미다스 같은 '마이스', 4兆 무대에 나도 등장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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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이벤트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스(MICE)' 분야에 대한 산업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벤트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벤트 시장은 3조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0.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축제와 스포츠, 대중예술 공연까지 더해진 이벤트 시장 규모는 연간 5조원으로 추산된다.


국내 이벤트 시장 가운데 특히 마이스 분야가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미팅(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관광 문화 공연 체육 광고 등으로 구분되는 전체 이벤트 산업분야의 일부분을 지칭한다. 이벤트 산업은 광고나 판촉 같은 전통적 분야에서 컨벤션, 미팅, 전시회 같은 관광 문화 공연 분야로 확장되며 이 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내라 Y]미다스 같은 '마이스', 4兆 무대에 나도 등장해볼까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마이스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17대 정부 관련 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렸다. 부가가치와 관광 수입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약 50만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전시 컨벤션을 통해 2009년 230억 달러 수준이던 수출 창출 효과 규모가 지난해 400억달러 2015년에는 6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 참관객을 2009년 56만 명에서 2012년 70만 명, 2015년 10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벤트 분야는 대기업 장벽이 없어 진입이 쉬운 시장이다. 사회적 환경이나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사이 이벤트 분야는 새로운 사업영역이 됐다. TV프로그램, 국제회의, 레크레이션, 패션쇼, 상품 이벤트, 지역 축제 등이 속속 등장했다. 청년창업자에게는 더 없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기업과 상품이 많아지면서 마케팅 관련 소음 또한 많아지는 것도 이벤트 산업 발달에 한몫했다. 커뮤니케이션 과잉시대 잠재 고객에 '포지션(자리잡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벤트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마음에 들어가기 위한 마케팅이 이벤트 산업의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문화 공연부터 판촉 상품 홍보 등의 광고 이벤트, 국제회의 등 관광 이벤트까지 산업 분야별로 접근하면 그 분류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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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콘텐츠를 더한 신시장도 열렸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정보통신(IT)과 바이오기술(BT)을 마이스와 접목시킨 새로운 '융복합 마이스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융복합형 마이스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제주 마이스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마이스 산업에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PC)를 접목, 새로운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개발이 추진되는 '융복합 마이스 상품'에는 행사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나 행사 시설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체험 상품, 실시간 동시 중계 서비스 등이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 중심의 융복합 상품의 개발을 통해 제주의 마이스 산업이 다시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마이스 목적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이벤트 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 '튀어야 산다' '현대사회는 자기 PR의 시대다' 등의 표현이 이같은 시각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다. 김창수 경기대 이벤트학과 교수는 "이벤트 분야가 산업적으로 성장해가기 위해서는 이벤트라는 용어가 경제적 가치로만 조명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삶의 질이나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행사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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