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18개 대형 은행 중 16개 은행에 대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자본 지출 계획을 14일(현지시간) 승인했다. 1주일 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이 17개였다고 밝힌 것에 비해 자본 지출 계획을 승인받은 은행 개수가 줄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RB가 이날 자본 지출 계획을 거부한 은행 두 곳은 알리 파이낸셜과 BB&T다. BB&T는 지난주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으나 자본지출 계획을 승인받지 못 했다.

FRB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당초 문제가 있었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계획안을 변경해 제출한 덕분에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에 대해서는 취약점을 보완해 자본 지출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명했다.

FRB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의 경우 손실 보전과 매출 관련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두 은행이 취약점을 보완해 올해 3·4분기 말까지 계획안을 다시 제출해야 하지만 당장 배당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RB가 새로운 계획안을 수정·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두 은행의 자본지출 계획을 반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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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두 차례 배당금을 인상하고 46억400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분기 배당금을 25센트에서 30센트로 상향조정하고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이번에 배당금 규모는 38센트로 상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자본지출 계획을 거부당했던 씨티그룹은 이번에 승인을 언었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12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신 배당금을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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