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마담복'도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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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시니어 여성복(마담복)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쟁 브랜드들의 잦은 부침과 장기적인 불황 여파로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시니어 여성복 시장에서 제일모직의 브랜드 '데레쿠니'와 '르베이지'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루비족'을 타깃으로 잡고 브랜드를 성장시킨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루비족'이란 자신을 젊게 가꾸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대 여성 소비층을 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데레쿠니는 지난해 11, 12월 백화점 평균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니어여성복 브랜드의 백화점 신장률은 -6.3%였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이탈리아어로 '명망있는 데레 가문'을 의미하는 데레쿠니는 지난 2004년 제일모직이 남성복과 캐주얼 사업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여성복과 해외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직접 론칭한 이태리 브랜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제일모직의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 점검 차원에서 잠정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2011년 말 재론칭했다.


데레쿠니 제품은 '아줌마'옷이 '아줌마'스럽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기상품은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를 활용한 제품. 트위드 아이템의 경우 올해 1, 2월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을 정도다.

최창용 데레쿠니 MD는 "젊은 감각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한 트위드 재킷이나 스커트 등이 40~5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이들의 딸인 20~30대 여성에게까지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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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구색맞추기를 위한 잡화가 아니라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게 구두와 가방,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제 다른 브랜드들의 잡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5~1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데레쿠니는 잡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앞서 2009년 론칭한 르베이지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다른 시니어 여성복 브랜드가 뒷걸음질치는 사이 르베이지의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대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르베이지도 매년 15~20%씩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꾸준한 고객 모니터링 및 분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몸매가 강조되는 디자인을 선보여 30대 고객들까지 신규 고객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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