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진보당, 사실상 北정권 편들어…현실직시해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은 8일 국제사회의 대(對)북한 제재에 반대하고 한미연합훈련을 북한공격 전쟁훈련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비판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발해 정전협정 파기, 남북간 불가침 합의 폐기 운운하며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의 비이성적 행태로 안보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도 통합진보당은 북한 정권을 사실상 편드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일련의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한 진보당의 논평과 이정희 대표의 기자회견 등을 나열하면서 "그러니 이 당에 대해서는 종북주의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경기동부연합이 다시 당권을 장악한 걸로 알려진 통합진보당을 겨냥해 많은 국민들이 '차라리 북한으로 가라'고 하는 까닭은 이 당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깨는 북한의 3대 세습체제를 은근히 두둔하는듯한 태도를 취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런 정당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거나,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만큼 통합진보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북한처럼 변화를 거부하고 계속 비이성적으로 행동할 경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진보정책연구원 명의의 정책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은 명백히 북한공격훈련"이라면서 "현재 고조되는 전쟁 위기는 불완전한 정전체제를 근본 원인으로 하고,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미국의 유엔안보리 제재 추진이 촉매가 됐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어 "현재의 전쟁위기는 핵전쟁위기로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과 북 우리 민족은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면서 "통합진보당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일관되게 주장했고, 미국에게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한반도 평화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진보당은 "보수 언론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해 색깔공세를 한다고 해서 반전평화를 위한 통합진보당의 활동이 멈출 수는 없다"면서 "정전협정 체결 60년을 맞는 올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통합진보당의 평화통일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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