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아파트 시장의 패러다임이 투자에서 실거주 개념으로 전환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무엇보다 수요층의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들도 단순히 주택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수요층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한 이벤트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따른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델 하우스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업지의 경우 이같은 이벤트를 통한 내방객 유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이 최근 내놓은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가 대표적인 사업지다. “쓰레기 줍기와 같은 캠페인 활동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부건설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역 센트레빌’에서는 ‘이웃사촌 만들기’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가족, 친척, 직장 동료, 동호회 등이 함께 ‘농역 센트레빌’을 계약할 경우 계약한 고객에게 각각 계약 축하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밖에 청약불패를 자랑하는 세종시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3.1절을 기념해 견본주택에서는 3.1절 태극기 나눠주기, 태극기와 태극문양의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모델하우스 외벽에는 대형태극기를 달고 ‘대전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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