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CJ오쇼핑 등장
두산건설 측은 이번 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TV나 신문광고보다 높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나 기타 지역 등 견본주택을 찾지 못하는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20초 내외의 TV광고나 신문지면 상으로는 다할 수 없는 내용을 홈쇼핑에선 1시간동안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홈쇼핑에 등장했던 아파들도 방송 후 좋은 결과를 낳았다.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분양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나 거리상의 이유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수요자분들을 위해 홈쇼핑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현장과 입지, 상품들을 수요자들은 편하게 집에서 TV로 설명을 듣고 우리로서도 일반 광고보다 긴 시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오피스텔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건설사들의 독특한 마케팅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 가장 눈길을 끈 것은 ‘House Buy House’ 계약제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도농역 역세권 ‘도농역 센트레빌’에 적용해 분양 중인 혜택이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치르는 계약금을 현금이 아닌 집으로 대신할 수 있는 조건이다. 즉 계약금으로 낼 현금이 없어도 전세에 살고 있어서 전세 보증금이 있거나 기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새 아파트에 계약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곳곳에서 분양가를 보장해주는 조건도 내걸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잔여물량을 ‘분양가 안심 보장제 조건’으로 분양한다. 준공 시점에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아지면 가구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전해준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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