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거대 중국의 미래 설계도를 읽어라"
[중국의 재발견]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지난해 말 중국은 시진핑, 리커창 등 5세대들로 '10년 중국'의 지도부를 새로 세웠다. 새로운 지도자가 중국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향후 우리와 중국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갖느냐에 따라 무역 분쟁, 정치적 갈등, 문화 충돌, 한반도 평화통일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중국의 재발견'은 중국인민대학교 김병철 교수의 발의에 의해 기획된 도서다.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박사과정에 있는 연구생 등 중국 각 분야의 전문 연구가들이 중국의 인문ㆍ사회과학은 물론 교육, 환경,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거대 중국의 실상을 깊이 있게 조망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관습화된 시각이 아닌 신진 연구자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즉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을 참신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 비친 중국의 모습은 거칠고 투박한 면모가 다소 있다. 그러나 가공되지 않은 생동감과 새로운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중국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중국에 대한 기본지식과 시대의 징표를 읽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중국의 재발견'에는 후진타오 체제에서 시진핑 체제로 질적 전환을 엿볼 수 있는 소비, 환경보호, 에너지산업, 과학기술, NGOs 현황, 미디어 전략, 신 유교주의, 문화산업, 지역발전, 법치, 인재계획, 의료개혁 등 주요 현안이 망라돼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형 계획"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5년마다 수립된 거시적인 밑그름을 가지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해가고 있다.이러한 거시적인 밑그림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복잡한 중국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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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보면 중국이 주목하는 에너지 외교의 향방을 알 수 있다.일본과 영토 분쟁을 희토류 문제로 풀이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은 하루 아침에 세워진 전략이 아니다. 이미 중국의 에너지 외교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이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 전략은 거시적인 중국의 외교 전략의 축소판임을 감지하게 된다.
중국은 과학기술 인재양성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 칭화대는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대학이다. 2011년 중국 대학입시 시험 총 응시자수는 933만 명이다. 이중에서 3763명이 칭화대에 입학했다. 한국의 대학입시생이 64만 명인 것과 비하면 얼마 어려운 과문을 뚫고 칭화대에 우수 인력이 모이는지 가늠할 수 있다. 단순히 인구 대비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이 아니다.이처럼 '중국의 재발견'은 중국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입체보고서다. 중국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기업과 개인, 학생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중국의 재발견'/김병철 편/차이나 하우스 출간/값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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