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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대현 첫 시집 ‘도시인’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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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원초적 생명력 살아 숨쉬는 고향으로의 회귀의식 투영

목포작가회의 및 리얼리스트100,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원이자 ㈜하늘정원 대표이사인 조대현이 등단 이후 20년 만에 첫 시집 ‘도시인’을 펴냈다.

이번 첫 시집은 불혹의 세월을 거쳐 지천명에 이른 그가 읽어낸 오늘의 세상 풍경이다.

모두 4부로 나누어져 총 55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의 정서는 ‘그리움, 아버지, 사랑, 친구, 슬픔, 생채기, 귀향’ 등 우리 몸속에 내재된 원초적 정서이다. 여기서 ‘그리움’으로 표상되는 삶의 원동력은 그의 시적 사유와 정서의 중요한 모티브로 작동하고 있다. 또 ‘아버지’는 육친에 대한 그리움, ‘귀향’은 그의 시편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그는 도시적 삶을 외줄 사다리를 타고 가면을 걸친 채 양심의 날을 반으로 쪼개어 지루하고도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것으로 읽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시집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지닌 ‘은폐된 진실’을 절실하게 들추어냄으로써 우리 생을 반성케 하고 원초적인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땅, 고향으로의 회귀의식이다. 그에게 고향은 불완전한 자기존재를 온전한 존재로 만드는 처소이기 때문이다.

조대현 시인은 1992년 동인지 ‘청호문학’과 2001년 목포작가회의 기관지 ‘문학과 세상‘ 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 한국문학평화포럼 기관지 ‘한국평화문학’ 제7집에 ‘도시인’ ‘나무’ 등을 발표하면서 오랜 침묵을 깨고 문단에 복귀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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