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량은 줄었지만…한국 조선사, 품질은 1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에 수주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선박의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인도된 선박 중 '올해의 최우수 선박'을 한국 조선사가 만든 배들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가 선정한 최우수 선박 50척 중 과반인 26척이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한 배였다. 경쟁국인 일본(7척)과 중국(3척)을 크게 따돌린 것이다. 전년도에 최우수 선박 49척 중 22척을 우리나라가 차지했던 데 비해 점유율이 더 높아졌다.
업체별로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35,0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2.90% 거래량 2,872,125 전일가 131,2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기관 매수세' 코스피, 62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마감 과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1,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5.30% 거래량 13,693,156 전일가 30,2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삼성중공업, 나스코 경영진 거제 조선소 방문…전략적 협력 강화 ·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삼성중공업, 나스코 경영진 거제 조선소 방문…전략적 협력 강화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4척, 성동조선해양 3척,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3,000 전일대비 35,500 등락률 +8.30% 거래량 524,180 전일가 427,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SPP조선 각각 2척, HD현대미포 HD현대미포 close 증권정보 010620 KOSPI 현재가 223,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3,000 2025.12.12 15:30 기준 관련기사 "변화 걱정 안다, 미포 저력이 합병 동력"…HD현대重 CEO, 직원들에 손편지 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5년 내 매출 100조원 간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공식 합병…통합 법인 출범해 · HJ중공업 HJ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97230 KOSPI 현재가 31,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0.71% 거래량 11,123,242 전일가 28,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HJ중공업, 3497억원 규모 부산 범천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특징주]'군산 조선소 인수 추진 기대' HJ중공업, 3%대↑ "위험하고 돈 안 된다" 가덕도신공항 입찰, 10대 건설사 중 대우만 남은 이유 ·현대비나신 각각 1척씩 선정됐다.
미국 조선·해운 전문지인 '마린로그'가 뽑은 최우수 선박은 총 13척 중 11척이 한국 배였다. 한국의 '올해의 최우수 선박' 싹쓸이는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배 수주 영향이 컸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나라별 선박 수주잔량 대수는 중국이 1832척으로 가장 많아 한국(825척)의 두배 수준이다. 그 뒤를 일본(753척)이 쫓고 있다.
그러나 금액 기준으로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한국이 1069억달러(약 115조원)로 중국(721억달러)을 크게 제치고 있다. 일본(337억달러)과는 격차가 더 벌어져 있다.
이는 한국 조선사들이 경쟁국보다 고가의 배를 많이 수주했다는 의미다. 고가일수록 첨단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주들은 기술력이 입증된 조선사에 발주를 한다.
일례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의 경우 한국이 6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 중인 데 비해 중국은 단 9척만 건조하고 있다.
한국의 선박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2920만CGT(표준화물환산t수)로 전년 3740만CGT보다 21.9%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선박 수주잔량은 3290만CGT로 31.9% 줄어 우리나라보다 감소율이 더 컸다.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이후 계속 중국에 수주잔량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이 각광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우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조선산업을 위협하고 있지만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을 뛰어넘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한국 조선사들은 경쟁 우위를 지켜 내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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