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장고'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최근 할리우드에 잇따라 진출한 한국 감독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15일 오후 일본 도쿄 메구로구 웨스틴 도쿄 호텔에서 진행된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이하 장고) 기자회견에서 "아직 '스토커'를 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팬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는 6, 7년마다 새로운 영화의 장을 만드는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지금은 한국이 그런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중에서는 '살인의 추억'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좋아한다. 20년간 '공동경비구역 JSA'가 가장 멋진 마지막 장면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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