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5일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도시의 국제경쟁력지수'에서 서울이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런던이었고 이어 뉴욕, 파리, 도쿄, 싱가포르 순이었다.
모리기념재단은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정치·경제·국제관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의 현상과 미래를 조사, 분석하고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세계의 도시 종합 경쟁력 랭킹 Global Power City Index(GPCI)'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 20 08년 13위에서 2009년 12위, 2010년 8위, 2011년 7위로 꾸준히 올랐으며, 이번에 1단계 더 상승했다.
모리기념재단은 서울의 강점으로 연구개발성과 산업재산권 등록수가 많은 점, 환경분야와 교통접근성 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심으로부터 국제공항까지의 액세스 시간'이 60분에서 43분으로 단축돼 '공공교통의 충실·정확함'이나 '통근·통학의 편리성'의 향상이 영향을 끼쳤다. 또 국외 시장 확보에 적극적이며, 해외로부터의 방문자수, 국제컨벤션 개최건수, 컨텐츠 수출액 등의 지표가 2010 이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국제화물편 취항 도시 수’는 편차 값이 70 이상으로 이는 동경보다도 우수한 수치다.
하지만 이외에는 모든 지표 그룹의 편차가 50 이하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차 값이란 모든 데이터를 0부터 100까지 지수화한 후 그 평균값과의 차이다. 편차 값이 클 경우 상당히 우수한 상태를 뜻한다.
이번 국제경쟁력 분석결과 종합 순위에서는 1위 자리가 뉴욕에서 런던으로 바뀌었다. 5위 이하의 제2그룹의 도시 중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등 아시아 도시의 약진을 보였고, 상위 4순위 내 도시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한편 북미 도시의 하향세가 눈에 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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