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지금까지 8000여벌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입학 시즌, 교복 살 생각만 하면 학부모들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 벌에 30만원이 넘어가니 가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2004년부터 송파구 교복은행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 규모로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 자리한 이곳에선 바지 셔츠 조끼 자켓 등 4점으로 이뤄진 교복 한 벌을 각각 1000원씩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커피 한 잔 안 먹으면 교복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이용자수가 점점 늘고 있는데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판매한 교복만 8000여벌에 이르고 있다.

송파 교복은행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을 보고 있다.

송파 교복은행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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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현재 이 곳엔 송파 지역내 중·고등학교 44곳의 교복 1300여점이 비치돼 있는데 졸업시즌을 맞아 물량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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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은 구가 지역내 44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학교에서 기증을 신청하면 구청이 졸업식 후 남은 교복을 수거하는데 올해 보성중에서 600여점, 배명중에서 400여점을 기증하는 등 지역 학교들의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외 교복은행에 직접 찾아와 기증하는 주민들도 많은 편이다.

한편 이 곳에선 교과서와 참고서 등 헌책도 1권 당 200~4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약 1500권이 구비돼 있다. 평일(토요일, 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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