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핵실험]북, 미·중·러에만 하루전 핵실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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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2일 핵실험을 강행하기 하루전에 중국과 미국, 러시아에 핵실험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전날 통보해온 것은 1,2차때와 전혀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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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차 핵실험 당시에는 20분 전에야 중국에 통보했다. 중국은 이런 사실을 한국과미국에 전달했다. 2009년 5월 25일 제2차 핵실험 때도 핵실험이 임박해서야 중국과 미국에통보했다. 중국에는 29분 전, 미국에는 24분 전에 각각 알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에 여유를 두고 하루 전에 통보했다.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은 12일 "어제(11일) 저녁 북한이 미국, 중국, 러시아에 통보한 것으로 연락받았다"고 밝혔고, 워싱턴 현지 고위소식통 역시 북한이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핵실험 방침을 통보했다고 확인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어제(11일)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미국은 우리정부에 알려 오후 10시에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준비되는대로 핵 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고 우리는 항상 가능하다고 판단, 대비하고 있었다"며 "어제 통보가 있었던 이후 대비 수준을 높였고, 오늘 오전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의 긴급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공지진의 강도로 4.9, 핵무기의 위력으로 6∼7Kt이 추정된다는 점을 거론, "그것으로 성공, 실패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는 한미의 전문기관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ㆍ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고 전문기관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플로토늄이나 고농축 우라늄이 사용됐는 지에 대해서는 "공기 중 추출될수 있는 방사능의 양을 분석한 뒤 평가가 가능하고, 질량 평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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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 장소에 대해 "2번 갱도, 서쪽 갱도로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를 보면 하루에 몇차례 (핵 실험을) 한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핵실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파악이 안됐다"며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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