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원내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새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민생정치에 접목시키고, 국민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변인은 "쌍용차 노조는 물론 사측과 평택시민들까지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고, 특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각 3인씩 6인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6인 협의체에 위임하면 된다"면서 "그럼에도 국정조사를 고집하는 것은 정략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의 잇단 안보행보와 북핵 3자 회동 등을 환영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들은 민주당에 국가안보를 맡기기에는 다소 불안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에 보여준 민주당의 안보행보는 국민 일각의 이 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연평도에서 군복을 입은 모습이 언론에 비치는 것을 본 많은 국민들은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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