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지난 2009년 신문법 개정에 따른 여론 집중도조사제도 도입 이후 3년에 걸쳐 매체부문과 매체 계열의 여론집중도 조사한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인터넷 뉴스 부문의 여론집중도는 텔레비전, 인터넷 뉴스, 신문, 라디오 등 4대 매체 중 뉴스 점유율 26.0%로 신문 부문(17.3%), 라디오 부문(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텔레비전 방송 부문(48.2%)보다는 낮은 편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거주자 1만2000여명(7세(만) 이상 65세 이하)을 대상으로 ▲ 최근 4주간 1회 이상 인터넷 이용 여부 ▲ 인터넷 로그가 정상적으로 전송되는 패널의 데이터만을 조사했다. 분석기간은 2011년 10월1일부터 2012년 9월30일이다.
조성겸 여론집중도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뉴스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연령층이 낮을수록 영향력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며 "SNS, 스마트폰 등을 통한 뉴스 소비가 많아지고 있어 인터넷 영향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제2기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2013년 3월18-2016년 1월31일)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기에서는 뉴스서비스사업자(인터넷 포털), SNS 및 스마트폰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해 반영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규성 기자 peac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월급만으론 못 버텨요"…직장인 55만명, 퇴근하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