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들의 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 내내 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월 상반기 LCD TV용 패널 가격이 1% 가량 하락했다. TV용 패널 뿐 아니라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대부분의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LCD 패널 가격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업체들이 주도하는데 올해 들어 이들의 구매가 약해진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가량 상승하며 회복됐던 LCD TV용 패널 가격이 올 들어 2% 가량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주요 수요처인 애플의 판매실적 부진과 환율 하락 등이 겹치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들이 비수기 영향과 애플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감소하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LCD 패널 가격이 비수기가 끝나는 2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며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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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부터 대형 TV와 태블릿 PC 등 주요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LCD패널 가격이 꾸준히 수요를 회복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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