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여대생을 위한 전용 기숙사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현관은 물론 자기 방에서도 인터폰으로 외부인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에 중점을 둔 기숙사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책의 일환으로 시유지인 노원구 공릉동 120-10일대에 ‘공릉동 여대생 전용기숙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212.80㎡ 부지에 지상5층 1개동 총 14실로 들어선다. 1인 1실로 화장실과 욕실은 2~3명이 공동 사용하며 2개실만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1층에는 공동 취사장과 게스트룸, 2층에는 공용세탁실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층 34㎡의 커뮤니티공간에 북카페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여대생을 위한 기숙사임을 고려, 계단과 복도 등 내부인테리어를 여성 취향에 맞게 조성하기로 했다.

입주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과 대학교 재학생 중 무주택 여학생이어야 한다. 서울시는 소외계층 배려를 위해 서울 이외 지역 거주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와 차상위계층의 자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이하 가구의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입주시킬 방침이다. 경쟁이 발생할 경우 저학년과 연령이 낮은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실 규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6만6700~12만500원이다. 최초 임대계약 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고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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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인근엔 서울여대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광운대 등이 있고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가깝다.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신청 받아 19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결과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4~8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급 규모는 작지만 특히 여대생이 많이 모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여대생 전용 기숙사를 처음으로 공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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