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은 보다 깐깐하고 꼼꼼한 'S.M.A.R.T' 트렌드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5,6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6% 거래량 1,530,297 전일가 15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지주 경영연구소는 2012년 한 해 동안 금융시장 환경과 이슈, 인기상품, 투자성향 등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소비자들은 금리나 부가혜택 등 금융상품의 세부사항에 대해 까다롭고 꼼꼼하게(S·Strong need for more) 따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상품성 자체에 대해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것.


적정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트렌드(M·Managing risk & return)도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안전자산만을 선호하는 모습에서 탈피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안정적 기초자산 운영이나 조기상환 방식 등을 통해 위험을 제한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세금 및 정책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A·Active response to policy)하는 모습도 보였다. 즉시연금보험 비과세 혜택 중단을 포함한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즉시연금보험 일평균 계약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사례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 물가연동국채, 브라질국채, 체크카드 등 절세 금융상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노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립형 노후준비 성향(R·Ready for retirement)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건수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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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특히 금융회사에 대한 공공성과 신뢰성에 대한 요구(T·Trustworthy finance)가 높아진 한 해 이기도 했다. 금융회사에 대한 소송이 잇따르고, 변액보험에 대한 'K-컨슈머리포트' 발간 후 판매가 급감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노현곤 KB경영연구소 팀장은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똑똑해지고(SMARTer) 있다"며 "그 어떤 시기보다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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