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초콜릿株 "속탄데이"
제과株, 밸런타인데이 효과없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제과업계의 '빅 이벤트 데이'인 밸런타인데이를 3주 가량 앞두고 제과주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매출은 평소보다 2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매출 확대 모멘텀을 반영한 주가 상승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간 '제과주 3인방'의 밸런타인데이 직전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8,3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05% 거래량 170,262 전일가 28,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종합)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롯데지주 "수익성 중심 경영" ,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800 KOSPI 현재가 24,0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3.03% 거래량 118,516 전일가 24,7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249만주 연내 소각… 615억원 규모 [설계자들]⑤담합 사태 이후…식품사 이사회 공정위·국세청 출신 '포진' , 크라운해태홀딩스 크라운해태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740 KOSPI 현재가 6,92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84% 거래량 19,093 전일가 7,0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신고가 행진 지주사…옥석 가리기는 어떻게 "세계화 지원" 크라운해태, 'K-조각' 전문서적 국·영문 동시 출간 크라운해태제과, '영재한음회' 200회 특별공연 개최 등 3대 제과주의 밸런타인데이 직전 3주(1월25일~2월14일)간 등락률 평균은 1.43%로 해당 기간 코스피 수익률(2.70%)을 하회하는 저조한 성적이었다.
가나초콜릿을 만드는 롯데제과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직전 3주간 0.29% 오르며 횡보세를 나타냈고 미니쉘을 제조하는 크라운제과는 1.19% 조정을 받았다. 마켓오 브랜드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오리온의 경우 2주간 5.19% 올라 해당 기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으나 정작 2월에 접어들어 밸런타인데이 직전 2주간은 2.55% 하락했다.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 역시 직전 2주간 등락률이 각각 0.47%, -2.0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9%)을 훨씬 밑돌았다. 올해 역시 지난 24일까지 3대 제과주의 등락률 평균은 -0.17%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제과업계의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것을 사실이나 매출은 단기간 일시적인 상승에 그치는 데다 특히 올해와 같이 밸런타인데이 특수가 설 대목과 며칠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 마케팅 면에서 차질이 있어 단기간 매출 증가율도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밸런타인데이에 주얼리, 속옷 관련 종목도 영양가가 없었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직전 3주간 남영비비안(4.03%), 신영와코루(-0.30%) 등 속옷주는 등락이 엇갈렸고, 주얼리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갖고 있는 로만손은 같은 기간 13.60% 강하게 올랐지만 이는 2011년 하반기에 진출한 가방 시장 관련 기대감 등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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