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대한민국 미혼 남녀들은 평균 5명의 이성을 만나보고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성을 만나는 횟수가 많으며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해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2012년 결혼 리서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미혼남녀의 이성 교제 횟수는 남성 ‘4.7회’, 여성 ‘4.3회’로 남녀평균 5명의 이성을 만나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 교제 횟수에 대해 남녀 모두 ‘1회~3회’라는 답변이 47.9%(남44.2%, 여 51.7%)로 가장 많았지만 ‘교제 경험이 없다’는 답변도 13.3%(남 13.4%, 여 13.2%)로 나타나 10명 중 1명은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8.3%(남 9.4%, 여 7.1%)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의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 횟수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1000만원 미만은 ‘3.2회’,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4.3회’,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4.6회’,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4.9회’, 4000만원 이상은 ‘5.2회’로 나타나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현재 교제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과반인 55.4%가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60.3%(334명)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답했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의견으로 남성은 ‘긍정적’(52.6%), 여성은 ‘보통’(39.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전 성관계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34.2%’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결혼 결심 이후 (교제 시간과 무관)’라는 응답이 20.2%로 가장 높아 남녀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남녀 모두 ‘결혼’(남 47.2%, 여 47.7%)이라는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 것 같아서’(47.6%),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19.8%),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13.3%) 등을 꼽았다.

AD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 남성은 ‘결혼’(51.9%), 여성은 ‘출산’(45.8%)이라고 답해 남녀 차이를 보였다.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31.8%), ‘책임감 때문에’(29.9%) 여성은 ‘책임감 때문에’(28.1%), ‘심리적 준비가 덜 돼서’(24.8%)라고 답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인연을 만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연애 경험의 유무가 아닌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라며 “솔로탈출을 꿈꾼다면 좋은 인연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본인도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