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 표기
일반 주민들 대상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 표기토록 홍보 강화...현재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 표기된 주민 약 15~20%에 불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달부터 주민들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할 계획이다.
이는 도로명주소가 2014년부터 전면 사용됨에 따라 도로명주소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받거나 전입신고자 주민등록증에만 도로명주소를 표기했다.
중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역과 신당역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월 2회 캠페인을 하고, 홍보물과 리후렛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적극 홍보에 나서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이나 인감 등은 2011년10월31일부터 도로명주소로 변경됐으나 주민등록증은 아직까지 종전 지번 주소로 표기돼 있다. 신규 발급, 전입신고 와 민원인이 요청한 경우에만 도록명주소로 표기했다.
그러다보니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주민은 약 15~20%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주민등록증에 지번 주소가 표기된 탓에 주민들마다 도로명주소 확인이 어려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해 10월부터 한 달 동안‘도로명주소 안내의 집’75곳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설문조사를 벌였다.
‘도로명주소 안내의 집’은 중구가 전국 최초로 지난 5월부터 지역내 중개업소 100곳을 지정해 예전 지번주소와 현 도로명주소를 알려주는 곳.
조사에 따르면 지번주소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52%가 지번주소를 더 선호했다. 도로명주소를 선호한 이는 38%에 불과했다.
부동산계약서를 작성할 때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일부 사용한 경우는 57%였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52%가 주민등록증이 바뀌지 않아서라고 꼽았다.
현 시점에서 도로명주소 가장 큰 문제점은 주민들 인식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답변이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해소방법으로 적극적인 도로명주소 홍보 필요와 주민등록증을 도로명주소로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함으로써 우리집 도로명주소를 바로 확인, 실생활에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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