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달 조사 결과 발표 예정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2월20일 3952원을 기록한 뒤 급락세를 보이며 이후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했다. 28일 149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결국 올해 48% 이상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대유신소재가 다른 테마주들보다 일찍 타오르기 시작해 일찍 소멸한 탓이다. 작년 12월 박 회장이 박 당선인의 조카사위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한달 동안 137% 이상 급등하는 석달 만에 1209원에서 3952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박 회장 일가가 지분을 대량 매도한 직후 대유신소재가 적자전환 공시를 한 것이 불공정거래 의혹을 불러일으키면서 문제가 확대됐다. 대유신소재가 지난 2월13일 적자전환 공시를 했는데, 박 회장 일가가 이러한 악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 정보가 공시되기 직전인 2월10일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국감에서 김영주, 이상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박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집중 추궁하는 등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당시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출장 이유가 하와이 골프장 트렌드조사여서 당시 민주통합당 정무위원회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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