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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012년도 석유로 1조 달러 이상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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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연평균 배럴당 115.15달러 기록한 덕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석유수출로 번 돈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일간 파인내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경제성장이 둔화된 가우데 브렌트유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9일 배럴당 110.62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평균 115.15달러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배럴당 110.9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렌트유는 올해 6월과 7월초 24일을 제외하고는 연간 내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가격과 상반기중 증산 덕분에 OPEC의 순 석유수출 수입은 명목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에너지부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망했다.

이는 10년전 OPEC이 석유수출로 번 돈이 2000억 달러 미만이었던 만큼 다섯 배 정도로 늘어난 셈이 된다.
FT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액 기준으로도 올해 OPEC의 수입금액은 1973~74년,1979~91년 석유파동 때 기록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이 지난 1월 밝힌 석유가격을 세자리 숫자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는 달성될 전망이다. 그는 당시 CNN 인터뷰에서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서 유가를배럴당 평균 100달러를 유지할수 있다면 세계경제 상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석유수출 대금 분배는 고르지 않아 유럽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올들어 11월까지 총 생산의 6.5%만을 벌어 2000년대 9~10%에 비해 비중이 줄었다고 FT는 전했다.

이란산 원유 부족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쿠웨이트와 UAE가 생산량을 늘렸으며 지난해 내전으로 생산량이 감소된 리비아도 올해 생산량을 회복했다고 FT는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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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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