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비는 지난 7월 출시된지 6개월 만에 전국에서 5000대가 판매됐다. 더블비가 물류, 재난 등 특수시장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호실적이다.
예를 들어 콜택시의 경우 콜배차에서부터 위치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콜택시 요청이 접수되면 배차요원은 고객 위치와 가장 가까운 차량에 고객의 위치정보를 PPS앱과 무전통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 보낸다.
이 때문에 관제센터와 택시기사 간 신속한 무전으로 배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택시기사는 언제 어디서나 배차 정보를 받을 수 있게 해 공차율을 줄여준다.
이상홍 대표는 "그동안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전통화 중심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사업자에 맞게 위치관제 앱을 개발하는 등 무전통신 스마트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릴 것"이라며 "내년부터 더블비를 레미콘, 렉카 등 위치관제가 필요한 사업체들에게 공략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케이티파워텔은 이를 위해 각 업종에 맞는 특화된 앱을 개발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레미콘 차량의 위치부터 누적주행거리, 운행회수, 거래처, 납품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레미콘 관제 앱 ▲시설관리공단과 같은 유지보수 기관, 도시가스와 같은 시설물 검침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더블비에 탑재, 내년 초 쯤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KT파워텔은 이미 쌍용레미콘에 무전 통신과 위치관제시스템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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