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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금화 판매량 13만6500온스 2년5개월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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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부채감축 노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금화인 어메리칸 이글스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국가부채에 대한 소규모 투자자들이 애를 태우면서 금화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조폐국의 ‘어메리칸 이글스’ 판매량은 11월에 131% 증가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조폐국 역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조폐국의 11월 어메리칸 이글 금화 판매량은 13만6500온스로 2010년 7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내 금 중개업체인 딜런 게이지의 금속부문 대표인 테리 핸런은 “대선 직후 하루나 이틀 사이에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대선으로도 아마 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딜런 게이지의 경우 11월 판매량이 10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또한 미 조폐국이 연말에 2012년도 금화에서 2013년도 금화로 생산을 전환하기 전에 금화를 쌓아두려는 딜러들이 많이 든 것도 어메리칸 이글스 판매 신장에 한몫을 했다고 FT는 밝혔다.

금화는 금시장의 일부이긴 하지만 금화판매량 급증은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으로서 금의 역할을 돋보이게 한다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상태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금리 비틀림조작)가 종료될 경우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 급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화 구매 증가에도 금시장은 최근 모멘텀이 부족했다. 금값은 지난주 한달사이에 가장 낮은 온스당 1685달러 알래로 떨어졌고 금투자를 많이 하는 헤지펀드들도 빛바랜 실적에 인내심을 상실해 돈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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