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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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우승을 노린다는 말은 공감을 얻지 못한다. 내년 강등을 피하는 동시에 K리그에 대전의 존재감을 심어주겠다."


김인완 신임 감독이 대전 시티즌의 7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전 신임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그는 학창시절 대전동중, 대전상고를 졸업한 대전 출신 축구인. 경희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 일화 등에서 146경기 23골 15도움을 기록한 뒤 2000년 은퇴했다.


현역 은퇴 후 김 감독은 2002년 광양제철중 감독으로 지도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광양제철고 감독, 전남드래곤즈 코치를 지낸 그는 2011년부터 2년 간 부산아이파크 수석코치로 내실을 다졌다. 특히 광양제철고 감독 시절에는 지동원(선덜랜드)·윤석영·이종호·김영욱(이상 전남)·황도연(대전)을 발굴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은 축구로 꿈을 키워 온 곳이자, 꿈을 실현할 디딤돌이 된 곳"이라며 "비록 몸은 다른 데 있었지만 늘 대전의 미래를 생각해왔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각오는 남달랐다. 철저한 선수단 관리부터 약속했다. 김 감독은 "자기 관리가 소홀하고 노력하지 않는 선수는 프로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며 "끝없는 노력으로 '클래스'를 끌어올리지 않는 선수는 과감히 배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전은 2012 시즌 13승11무20패로 13위를 차지했다. 강등은 면했지만 과거 '축구특별시'라 불릴 만큼 뜨거운 축구열기를 충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성적. 전임자인 유상철 감독이 경질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김 감독은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빨리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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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로선 우승을 노린다는 말은 공감을 얻지 못한다"라며 "기본적으로 내년 시즌 강등을 피하는 동시에 순위를 끌어올려 대전의 존재감을 K리그에 다시 심어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스승'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의 한판 승부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김 감독은 "부산의 수석코치로 일하며 안 감독의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내년에 부산을 꺾으며 스승을 뛰어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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