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부천이 7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온다.
경기도 부천시의회는 5일 본회의에서 부천FC 지원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부천FC는 내년 출범하는 K리그 2부리그 참가 및 팀 운영을 위한 재정을 확보, 창단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부천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긴 지 7년 만이자, 챌린저스리그(전 K3리그) 부천FC 1995의 2007년 창단 이후 5년여 만의 쾌거다.
창단 결정에 따라 선수단 수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부천FC 1995 선수 6~10명에 우선지명 드래프트로 선발한 유망주를 더해 선수단을 구축한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부리그 창단팀 수에 맞춰 각 팀에게 올해 드래프트 우선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또 다른 창단팀 안양FC와 함께 10명의 우선지명권을 받게 된다. 우선지명 드래프트는 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마침내 프로 리그 참가의 꿈을 이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용품 스폰서 및 메인 스폰서, 선수단 구성, 전지훈련지 섭외 등 당장 해결해야 할 업무가 산적해 있다. 이를 위해 연맹 측 워크숍과 기존 구단 벤치마킹을 통한 운영 노하우 습득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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