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로 무역강국 독일·프랑스는 6%, 이탈리아는 10% 이상 무역규모가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가운데 오늘의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금년 우리는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들 대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 이는 전세계적으로 단 7개 나라 뿐이고 전후 독립국으로는 유일한 사례"라며 "무역입국의 뜻을 세운지 반세기만에 황무지에서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을 일군 것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은 위대한 성취"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이어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최초로 세계 무역 8강 진입을 앞두고 축하의 의미에서 개최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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