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3월 18세 이상 미국 성인 225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놓고 설문조사(표준오차 ±2.6%포인트)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휴대전화가 싫어질 때는 전체의 24%가 '항상 대기상태'라고 답했으며, '이용 비용'(15%), '통화불량'(12%), '짧은 배터리 수명'(8%), '텔레마케터 등 원하지 않는 통화'(8%) 등이 뒤를 이었다.
퓨 리서치 측은 대체로 휴대전화가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시간을 절약하도록 도와주는 기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44%는 통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제시간에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잘 때도 휴대전화를 잠자리 옆에 두는 것으로 조사됐고 29%는 "휴대전화 없이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39%는 주변 사람들이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제때 응답하지 않으면 불평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11%는 스스로 휴대전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12%는 주변에서 자신에 대해 그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