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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입은 쉽지만 해지는 어려운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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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판매점선 해지 서비스 제공도 안해..일부는 해지 거부하거나 절차 복잡해 소비자 우왕좌왕

휴대폰 가입은 쉽지만 해지는 어려운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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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휴대폰, 인터넷 등 각종 통신 상품을 해지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지 요구를 거부하거나 번거로운 해지 절차를 유지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열을 쏟고 있는 반면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휴대폰 판매점에선 가입 해지뿐 아니라 단말기 보험이나 컬러링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해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 매장 업주는 "가입이나 기기변경 등 단말기 매매 업무만을 할 뿐 상품 해지까지 해주진 못한다"며 "해지를 하려면 지점이나 대리점, 고객센터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대리점에서 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일부 대리점의 경우 타 점포에서 가입한 고객에 대해선 해지 권한이 없는 곳도 있다. 이에 관해 이통사 관계자는 "휴대폰 매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통사 고객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해지접수를 받고 있지만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해지 신청을 하려면 4400원 하는 유료 범용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또한 상담사와의 전화 통화 이후 요금정산·해지신청서와 신분증을 이통사에 팩스나 이메일로 전송도 해야 한다. 일부 해지 신청자들은 고객센터 측에서 해지를 완료해주겠다고 약속한 날짜를 넘기는 등 업무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지 업무를 판매점까지 확장하는 건 이통사의 자율적 판단에 달렸다"면서도 "이용자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서 이용 약관을 수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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