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건 브래들리(미국ㆍ사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52야드)에서 끝난 월드챌린지(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 직후 "USGA는 우리의 등에 X표시를 했다"며 "이게 진정한 공평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롱퍼터 규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브래들리는 이어 "우즈의 퍼터로 3m 거리에서 4개 중 3개를 집어넣었다"며 "나 역시 이런 퍼트를 해낸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려고 했다"고 했다. 이날 이번 규제에서 제외된 매트 쿠차(미국)의 샤프트를 팔뚝에 대는 스트로크도 시연해 보는 등 마음고생을 내비친 브래들리는 "내 상태가 가장 좋을 때 변화를 취할 생각"이라면서 "내년이 될지 3년 후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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