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육전문 그룹 피어슨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국가별 교육시스템 경쟁력 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은 종합점수 1.23점으로 핀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핀란드는 1.26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 밖에도 영국(0.60)과 네델란드(0.59), 뉴질랜드(0.56), 스위스(0.55), 캐나다(0.54)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교육선진국으로 꼽히는 호주는 13위, 독일과 미국은 각각 15위와 17위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서구 선진국을 비롯해 40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06~2010년 사이 치러진 국제 학력시험 결과와 각국의 대학졸업률 등을 토대로 평가됐다.
다만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기관 수준은 싱가포르나 영국, 미국 등에선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클 바버 피어슨 교육담당고문은 "성공적인 교육시스템을 보유한 나라들은 교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교육열이 높은 문화적 특징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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