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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19.4%, "차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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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에 사는 청소년 10명중 2명은 일상생활에서 나이, 성별, 성적 등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아동인권실태'에 따르면 지난 6~7월 서울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 교사 등 약 3500명을 조사한 결과 아동·청소년의 19.4%가 생활 속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았던 경험이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적 차별이 28.1%, 성별에 따른 차별이 27.2%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청소년의 33.7%와 장애인 시설에 있는 아동·청소년의 35.1%가 차별 경험이 있다고 응답, 상대적으로 높은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7%)은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자, 성적 소수자 친구를 사귈 의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편견과 차별 환경에 노출돼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응답자 10명 중 3명(29.4%)은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침해 유형으로는 '학교에서의 소지품 검사(45.4%)'를 가장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시설 아동·청소년(34.3%)이 일반 아동·청소년(24.5%)에 비해 사생활 침해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정된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인권조례'를 지난 1일 공포한 데 이어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인권종합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인권 관련 실태조사도 2년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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