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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여고생들 대상 '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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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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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연말까지 10대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성 건강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30일 이화미디어고를 시작으로 혜화·세화·동일·덕성여고 등 11곳의 고등학교에서 연말까지 35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움 사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교육은 10대 여학생들에게 성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성 건강 정보를 제공·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시내 여자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피임과 자궁질환, 생리통, 2차 성징, 산부인과 이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재단은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3일, 산부인과 전문의 및 성교육전문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에 관한 궁금증을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아름다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단 측은 여고생 대상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의 성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학교나 가정에서는 실제 이들이 필요로 하고 궁금해 하는 성에 관한 정보와 교육이 부족하다"며 "청소년 성문제가 더욱 음성화되고 있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 경험이 있는 일반계 고등학생은 6.2%, 특성화계 고등학생은 11.6%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임을 하는 비율은 남학생 46.7%, 여학생 43.3%로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남학생의 10.1%, 여학생의 10.3%로 성병에 걸려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등으로 인해 전국 중·고교 학생의 5~10%만이 성교육 수업을 받고 있으며 교육 만족도 또한 낮은 실정이다. 산부인과 역시 미성년자인 여고생이 출입하기에는 불편하고 꺼려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내년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성 건강 무료교육을 내년에는 중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20일부터 여중·여고를 대상으로 희망학교를 접수한다. (02)810-5012.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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