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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일자리 창출, 일반중기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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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12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평균 근로자 25.5명으로 6배

벤처 일자리 창출, 일반중기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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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벤처기업이 일자리창출에 미치는 효과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중소기업과 비교해 높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성장동력임을 입증했다.

26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조사한 '2012년도 벤처기업정밀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 평균근로자수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25.5명에 달한다. 정규직은 23.4명, 비정규직이 2.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 평균고용(3.9명, 2010년 기준)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매출처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거래하는 벤처기업의 근로자수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B2B(24.4명)보다는 B2C기업(33.3명)의 고용규모가 더 컸다. 업종별로는 컴퓨터ㆍ반도체ㆍ전자부품 산업의 평균 근로자수가 3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벤처정책과 관계자는 "내년에는 벤처기업의 76%가 평균 3.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업수로 환산하면 6만3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기업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지난해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은 7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4.7%)은 중소기업(3.1%)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매출액 순이익률(2.7%)도 중소기업(1.6%)과 비교해 높다. 업력별로는 4년~10년차 성장기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액 영업이익률(평균의 1.3배)과 순이익률(평균의 1.7배)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7%, 2.7%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경기 위축과 원가상승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이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과감하고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과 품질혁신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을 살펴보면 대기업(1.1%)의 2배, 일반 중소기업(0.6%)의 4.5배에 달한다. 또 벤처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 설치비율(48.8%)도 일반 중소기업(5.0%) 보다 약 10배나 높은 수준이다. 국내 산업재산권 평균 보유 건수도 5.8건으로 일반 중소기업(1.1건)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 정책연구팀 관계자는 "경영성과와 고용 등의 측면에서 다른 기업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성과를 거둬 벤처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며 "산업구조와 기업환경 변화에 따른 벤처생태계 활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꾸준하게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해다.

한편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는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대응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벤처기업수는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2만7876개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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