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로' 200대 판매…출시 1년만에 유럽 등 17개국 수출
26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본사에서 만난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급상승한 매출에 대해 '더블로'의 성공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3년간 연구 끝에 지난해 8월 출시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로는 국내외에서 200대 이상 판매되며 매출 60억원대 중소기업을 100억원선으로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하이로닉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연구개발 부서를 집중 발전시켰다. 신생 업체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창업 전 외국계 의료기기 업체에서 일하면서 선진기술과 국내시장의 격차를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장 경험을 통해 기술력이 뒤쳐지는 기업은 글로벌시장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 인력도 대폭 늘어나 직원의 30%가 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덕분에 지난 해 수출 300만 달러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1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덩달아 올 1월에는 기술 경쟁력과 수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중동지역을 꼽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등 국가를 돌며 바이어들과 계약협의를 마쳤다. 이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중동시장이 부상했다"면서 "오일머니로 막대한 자본을 축적한 이란 등 국가에서 선도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기술은 더 뛰어난 더블로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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