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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조달시장 공략 위해 발벗고 나서

최종수정 2012.11.21 12:21 기사입력 2012.11.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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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중소기업청·조달청·코트라 등 정부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 유럽·미국 등 글로벌 조달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경부 등 5개 부처는 오는 22~23일 양일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2012 글로벌 공공조달플라자'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과 유럽·미국 조달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발주처와의 관계 형성(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내 주요 해외조달 지원 유관 부처 5곳이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N 조달시장은 지난해 기준 142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UN 회원국 기업 간 경쟁을 통해 모든 물품을 조달하는 투명한 시장으로 한국 기업에게는 전략적으로 부각되는 시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 규모는 2900만달러로 0.2% 점유에 그쳐 범정부적 공동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힘입어 3조8000억달러의 거대 조달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크게 완화됐다. 이에 따라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22일 설명회에 250명이, 23일 상담회에는 1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만 한국 방문이 두번째인 드미트리 UN 조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UN 조달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많은 한국 기업이 UN 조달시장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한-EU FTA 발효 이후 과거 낙찰 실적 요구가 금지되는 등 제도적 진입 장벽이 철폐된 유럽시장에서는 독일 헤쎈 주정부의 조달관이 설명회 연사로 참가한다. 이 밖에도 벨기에·폴란드 등 9개국의 발주처 및 조달 유관기관이 방한했다. 미국에서는 정부조달 전문 도급업자(컨트랙터)인 AFC가 행사장을 찾아 한미 FTA 이후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현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기청과 함께 미국 정부조달 선도기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코트라는 내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유럽시장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주무 부처인 지경부는 UN 조달시장 공략 지원체계인 'P3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내년 300개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유럽과 미국에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추가 개소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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