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보단일화 방식에 관한 협상이 시작됐다"며 "이미 국민께 약속했던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무슨일이 있어도 오늘(21일)밤 TV 토론이 시작되는 밤 10시전까지 (단일화 방식)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 캠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24일까지는 단일화 결정하는 것이 맞는 얘기"라며 "협상을 더 이상 늦추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제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측이 주장하고 있는 단일화 방식인 '가상대결'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방식"이라며 반대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진 대변인은 "가상대결은 박 후보가 개입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야권단일화 뽑는 단일화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박 후보 지지자들의 전략적 역선택을 막을 수 없고, 가상대결 결과가 12월19일 선거결과와 반드시 같다고 할 수도 없다"며 가상대결을 부정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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