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정무섭 수석연구원은 21일 '글로벌 자본의 신흥국 유입과 투자' 보고서에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세가 최근 아시아로 쏠리고 있다"며 "글로벌 자금유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한국에서 외환위기 이후 유입된 직접투자 자금이 자동차산업 등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며 "2010~2011년 국내로 유입된 자본은 직접투자보다는 증권 등 포트폴리오 투자가 많아 실제 국내 실물투자는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본의 유ㆍ출입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해지고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한 후, "각국 정부는 과도한 자본 유ㆍ출입에 공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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