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억달러에 뉴욕 지역 스포츠 케이블 채널 인수 임박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가 뉴욕양키스 시합을 중계하는 예스 네트워크 지분 49%를 매입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예스 네트워크를 약 30억달러에 인수하고 이번주 인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통신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뉴스코프가 뉴욕양키스와 브루클린 넷츠 시합을 중계하는 예스 네트워크 채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코프가 향후 3~5년에 걸쳐 지분율을 8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기 때문이다.
현재 예스 네트워크 지분 비율을 살펴보면 뉴욕양키스의 모기업인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가 34%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와 사모펀드가 예스 네트워크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브루클린 넷츠의 전 구단주들 소유로 돼 있다.
뉴욕양키스 전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머독은 돈독한 관계이며 머독의 둘째 아들 제임스 머독은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이사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양키스 구단주는 조지의 아들 할 스타인브레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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