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한국과 미국의 스크린 속 늑대 전쟁이 벌어졌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브레이킹 던 part2’와 한국영화 ‘늑대소년’의 치열한 박스오피스 순위 싸움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레이킹 던 part2’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전국 602개 스크린에서 11만 759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9만 1507명이다.
한편 같은 날 ‘늑대소년’은 9만 4317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는 518만 7969명. 판타지 멜로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두 영화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영화 속 등장하는 늑대 캐릭터를 빗댄 ‘늑대 전쟁’ 혹은 주인공들의 빼어난 외모에서 따온 ‘꽃미남 전쟁’ 등으로 영화팬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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