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안드로이드폰 5630만대 판매
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1억3600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75%를 넘어섰다. 애플의 iOS 14.9%, 블랙베리 4%, 윈도폰 2%에 견주면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은 압도적이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은 삼성전자의 약진에 힘입은 것이다. 삼성은 올해 3분기 563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했다. 반면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제조한 HTC의 3분기 단말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의 1270만대에서 크게 감소한 730만대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폰은 3분기 시장평균 성장률인 46.4%의 두배에 가까운 91.5%의 성장세를 보였다. 라몬 리아마스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는 지난 2008년 11월 5일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성장엔진이었다”라며 “안드로이드는 시장을 선도하며 경쟁자의 지분을 잠식해왔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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