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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이렇게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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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5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른 안전상비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시행일(15일)이 이제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신청이 시작되면서 그 준비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된 약사법에는 24시간 연중 무휴점포에서만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기에 사실상 편의점이 주요 판매처다.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 이수에 분주=이번 안전상비의약품의 신규 판매처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편의점 업계는 판매자 교육 및 신청 등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직까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을 받지 못한 점주들에게 교육 이수의 필요성에 대해 안내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번 개정된 약사법에 의해 판매자 교육을 이수해야만 판매처 등록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현황 접수자료에 따르면 11월 5일 기준 'CU(씨유, 구 훼미리마트)' 5214점, GS25 4507점, 세븐일레븐 3330점, 미니스톱 1356점이 판매자 교육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점포가 교육을 신청한 'CU(씨유)'는 복수점과 기타 특수점을 제외하면 전체 점포 중 약 80%가 판매자 교육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24시 운영 제외점을 뺀 나머지 점포는 2차 교육을 통해 100% 교육을 이수할 계획이다.
각 편의점마다 의약품 유통업체 선정도 마쳤다. 편의점 관계자는 "각 편의점별도 전국에 기존 유통 물류망이 마련돼 있지만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에게 유통을 맡기는 이유는 의약품의 특성상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U(씨유)는 동원약품을 유통업체로 선정하고 약품의 보관ㆍ배송을 관리하도록 했다.

◆CU, 의약품 전용 진열장 등 준비된 지역의 응급구급함=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서 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야간에 마땅히 병원이나 약국을 갈 수 없는 지역에서는 이번 약사법 개정을 반기고 있다.

이에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박성일 팀장은 "CU는 이번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또 하나의 지역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준비 중"이라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의 24시 응급구급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CU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의약품 판매를 위한 전용진열장을 도입했다. 작년 의약외품 도입 시 의약품 전용진열장을 점포에 설치함으로써 점주들로 하여금 향후 편의점에 일반상비의약품이 도입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아울러 의약품은 일반상품과 별도로 전용 진열장에 보관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것도 강조했다.

또한 시스템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의약품 판매 시 상품을 스캔하면 고객이 해당 상품의 효능, 복용방법 등 주의사항들을 POS화면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일 품목은 1회에 1개 포장단위만 판매할 수 있기에 1회 판매 수량이 POS에서 자동으로 제한되는 시스템 또한 구축했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위한 준비과정 및 판매자 준수사항 대해 사전 별도의 매뉴얼과 동영상을 제작해 가맹점주 및 본사 직원들에게 안내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준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야간시간대 상비의약품에 대한 니즈 지속 증가=한편, 작년 7월 도입된 의약외품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도 일반소매점의 일반상비의약품 판매의 필요성을 가져왔다.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의약외품은 도입초기인 지난 해 대비 194% 판매 신장을 거뒀으며, 특히 마데카솔, 까스명수와 같은 상품은 전년대비 각각 794%, 268%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의약외품의 야간시간대 (22시~06시) 판매도 점점 증가해 최근 야간시간의 판매비율이 약 40%까지 차지한다.

편의점 관계자는 "의약외품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야간시간대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달 15일부터 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시작되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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