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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 김문수'·'사퇴한 김두관' 도정공백 누가 더 클까?

최종수정 2018.08.16 07:48 기사입력 2012.1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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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보다 도정에 덜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상성 의원은 지난 5일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문수 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일정기간 도정공백이 있었다"며 "공백기간이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저도 꽤 긴 기간을 휴가를 냈다"며 "약 1개월 휴가 등을 통해 도정에 일정한 부담을 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이전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준비기간을 합치면 2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렇다면 김두관 전 지사는 도지사 사퇴로 얼마동안 도정에 공백을 가져올 것인가"라고 김 지사에게 물었다.

김 지사는 "7월1일 (김 전 지사가) 사퇴를 한 것으로 안다"며 "도지사 보궐선거인 12월19일까지는 대략 172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지사는 취임할 경우 업무 파악 등에 1~2개월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빚어진 경남지역의 도정 공백은 200일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에 새로 도지사를 뽑는데 들어가는 선거비용 등을 놓고 보면 김문수 지사가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경선에 나선 것이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 후 경선출마보다)도정에 덜 피해를 입혔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나아가 공직자가 선출직에 나설 때 사퇴하지 않고 임기를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법은 엄연히 공직자의 선출직 출마 시 사퇴를 하지 않고도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이는 사퇴를 해도 문제고, 사퇴하지 않아도 부작용이 있지만 그래도 사퇴를 안하는 게 덜 (지역민들에게)피해를 준다는 의미에서 아마 이런 법을 만들어 운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도의원들도 능력이 있으면 의정공백을 감수하고라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게 낫다고 본다"며 "이런 분들이 많아야 국가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공직자의 선출직 출마에 따른 공백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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