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참석한 가운데 출항 기념식…3주 후 목표지점 도착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해 미얀마 정부 에너지부 차관, 미얀마 가스전 사업 참여사인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및 시공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항하는 탑사이드는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탑사이드 중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탑사이드 제작은 당사와 2009년 총 14억달러 규모의 가스전 개발 공사 계약을 맺은 현대중공업이 담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월 자켓 설치를 시작으로 해저생산설비, 해저가스파이프라인을 미얀마 해상에 설치하고 현재 육상가스터미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 12월 탑사이드 설치를 마치고 제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완료한 후 내년 중반에 가스 생산에 돌입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25~30년간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국영석유공사에 전량 판매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가스 생산의 핵심 시설인 탑사이드가 제작이 완료되고 무사히 출항을 하게 돼 기쁘다"며 "올 12월 미얀마 해상에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내년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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