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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세대 항공모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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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세대 항공모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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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미군은 엔터프라이즈호의 마지막임무가 끝남에 따라 원자로 폐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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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함 가운데 범선 콘스티튜션 호에 이어 2번째로 오래된 엔터프라이즈 호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주요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50년간 지구촌 분쟁지역 곳곳을 누빈 엔터프라이즈 호는 25일째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 4일 버지이나 주 노포크 모항에 귀환했다. 원자로를 이번에 폐쇄하게 되면 자체 동력으로는 더 이상 운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폐쇄기간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항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니미츠급 항모 10척과 엔터프라이즈급 항모 1척을 운영 중이다. 미국의 항모역사에서 엔터프라이즈급이 1세대라면, 니미츠급은 2세대에 해당한다.

만재 배수량이 최대 10만3000t인 니미츠급 항모는 갑판 길이가 300여m에 달해 F/A-18E/F 전투기, EA-6B 전자전기, E2-C 조기 경보기, SH/HH-60 대잠 헬기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1만1400 ~ 6만7500t의 경ㆍ중형 항모 1 ~ 2척씩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3세대 항모는 포드급이다. CVN-21라고 지칭하며 21세기형 핵추진 공격용 항모라고도 불린다. 포드급에는 여러 개의 레이더를 하나로 통합 운용할 수 잇는 듀얼밴드 레이더를 장착했다. 중국의 대함미사일 둥펑(東風)-21C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각국들이 개발해온 대함미사일은 순항미사일이 전부다. 하지만 둥평-21C는 탄도미사일이다. 다른나라에서 항모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배제한 이유는 탄도미사일이 대기권밖에 진입했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체공시간동안 이동표적의 위치가 달라진다면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빠르기는 하지만 항모 등 이동표적을 겨냥한 미사일로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도미사일의 장점도 많다. 첫번째로 속도다. 초속 약 3km로 F-15 전투기 최대속도의 약 4배에 이른다. 이에 발사에서부터 목표지점 도달시간이 매우 짧다. 단거리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몇 분에 불과하며,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비행시간도 30분 안팎이다.

중국이 대함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면 방어체계를 구축되지 않는 미항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실전배치된 둥펑(東風)-21C는 사정거리 1500㎞에 오차범위가 10m일 정도로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탄도미사일은 방공시스템을 피해 항모를 타격한후 14층으로 된 항모의 갑판을 뚫고 2차 폭발하면서 선체 바닥에 큰 구멍을 내 항모를 20분내에 격침시킬 수 있다. 결국 미항모에 탑승한 4000명의 장병과 함재기 80대가 순식간에 바다에 가라앉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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